
KG모빌리티는 이날 '토레스 EVX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EVX를 공개했다. 토레스 EVX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를 갖춰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내연기관의 토레스(170마력/ 28.6kg·m)보다 최고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높였다.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ℓ의 넓은 적재공간을 갖췄다.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175mm의 최저 지상고, 진입각(18.8º), 탈출각(21.1º) 등으로 다양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고 KG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실외 V2L(Vehicle-to-Load) 커넥터도 기본 적용했다.
KG모빌리티는 EVX의 가격을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사전계약 당시 4850~5200만원보다 최대 200만원 가량 낮췄으며,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입가격은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대 가격대를 형성한다는 설명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사전계약 보다 가격을 낮춰 결정한 경우는 국내에서 찾아 보기 드문 사례"라며 "전기차 대중화 및 보급 확대는 물론 내년도 보조금 인하를 고려하여 가격 인하를 전격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