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PI첨단소재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673억원, 영업이익은 57% 줄어든 6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매출액 68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에 주로 국내 고객에 각형 배터리 절연테이프를 공급했으나, 올 4분기부터 또다른 국내 최대 고객에 의미있는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절연테이프 시장은 내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용으로 중국업체들의 점유율 하락이 예상돼 PI첨단소재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도 주가는 이미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중화권 모바일 수요회복 여부가 변수이나,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과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기간을 고려할 때 반전 기회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고 했다.
이어 "미국 IRA 수혜도 올 4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