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티에모코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과 접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20.](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2002423888977_1.jpg/dims/optimize/)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부산엑스포(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코트디부아르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코트디부아르의 'K-라이스벨트' 참여를 환영한다"며 "코트디부아르의 식량안보 증진을 위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K-라이스벨트란 아프리카에 한국이 개발한 벼 품종을 보급하고 농업기술 전수, 기반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대규모의 한국형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이에 코네 부통령은 "한국의 지원으로 현재 건설 중인 국립암센터가 오랜 양국 우정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깊은 사의를 표했다. 또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기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의료진 양성과 청소년 직업훈련 사업 등을 통해 코트디부아르의 미래인재 양성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내년에 최초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코네 부통령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와타라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박6일의 이번 뉴욕 방문 기간 중 최소 30개국에서 최대 50개국에 이르는 나라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개별 국가와 경제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동시에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