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이날 오후 3시27분쯤 광산구 장덕동 한 성인 PC방 화장실에서 흉기를 이용해 B씨(58)의 몸을 수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이전에 흉기를 미리 준비했다가 B씨를 보자마자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서로 간에 정산해야 할 문제가 있는데, B씨가 정산하지 않아 찾아가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반면 B씨는 "A씨를 PC방에서 서너 차례 봤을 뿐 모르는 사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과거 동종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20분쯤 112에 전화해 "사람을 찌른 뒤 서구 농성동에 있다"며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경찰에 압송됐다.
경찰은 진술이 상반되고 있는 만큼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