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1,080원 ▼140 -11.48%)가 희토류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 기업 앤에스월드 지분 투자에 나선다. 희토류 벨류체인 구축 및 금속, 합금 제련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조치다.
계약을 통해 이날 우선 취득하는 주식은 기발행 주식이다. 여기에 오는 11월과 내년 1월, 4월 세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에 추가 참여, 신주 5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이로써 세토피아의 앤에스월드 지분율은 29.49%(10만주)가 된다. 인수 자금 규모는 총 55억원이다.
앤에스월드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자동차, 가전 자석 부품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약 1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구조를 보면 네오디뮴 본드자석 관련 매출 비중이 2021년과 지난해에 각각 30%, 60%였다. 올해 매출 미중은 7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매출 비중이 지속 증가세에 있다. 내년엔 희토류 소결자석 부문 매출이 200억원 가량 추가될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앤에스월드의 주 사업은 특수관계사들로부터 Resin 형태의 원재료를 매입해 네오디뮴 영구자석으로 가공하는 방식이다. 가공된 제품은 자동차 및 가전 제조사 1차 벤더 등에게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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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거래처는 현대차, 기아, GM, Ford, 현대모비스, KG모빌리티, BOSCH 등에 부품을 납품하는 1차 벤더사다. LG전자, LG이노텍, OTIS 등 가전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에도 페라이트(희토류 본드 영구자석)를 납품하고 있다.
또 앤에스월드는 전자부품 생산부터 설계, 개발, 제조와 관련된 인증과 레진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8년에는 세 차례에 걸쳐 자기에너지적 사출자석과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희토류 수지 자석 개발에 관한 정부 국책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희토류 영구자석 산화물 공급부터 엔드유저에게 공급하게 되는 최종 제품인 영구자석까지 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전체 밸류체인을 내재화했다”며 “전기차, 가전, 미래산업 발전 등 시장 확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에서 관계사들과 시너지를 확대하고 금속, 합금 제련 기술 국산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