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체험하러 떠나볼까"…강동선사문화축제 10월 13일 개최

머니투데이 신재은 기자 2023.09.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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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NOW]가족 단위 주민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선사시대 체험하러 떠나볼까"…강동선사문화축제 10월 13일 개최


서울의 유일한 선사문화축제인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강동구 올림픽로 875)에서 열린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1996년 처음 개최된 강동구의 유서 깊은 축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선사:하다'로, '구민에게 선사하다'와 선사시대의 '선사'를 합친 중의적인 의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미롭고 참신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2023 강동선사문화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선사 스캐빈저헌트'이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션 지도를 보고 유적지 경내에 남겨진 선사인의 발자취를 좇아 사라진 조각을 찾고 비밀을 풀어가는 가족참여형 체험 콘텐츠다. 축제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모험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선사 사일런트 요가 △원시인 식사법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 △신석기 원시인 퍼포먼스 △휴(休)지 타임 등 선사 시대로 돌아가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장 한편으로는 물, 불, 흙 바람을 주제로 꾸며진 '빛톤치드 파크'가 조성돼 휴식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또 빗살무늬토기의 4가지 구성요소를 활용해 '물'을 테마로 한 물안개 숲길, '불;을 주제로 한 부시크래프트 체험, '흙'을 테마로 한 황톳길 걷기, '바람'을 테마로 한 윈드아트 전시 등 체험프로그램과 조형물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0월 13일 개막식에는 인순이, V.O.S 등이 축하무대를 꾸민다. 14일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0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현과 서커스 공연, 시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15일에는 부활, 울랄라세션, 서지오의 폐막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진행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선선한 가을, 6000년 전 선사시대로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드릴 것"이라며 "역사적 가치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강동선사문화축제에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강동구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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