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前대통령, 오후 3시반 이재명 병문안…단식 만류할듯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2023.09.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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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구례=뉴스1) 이승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회관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하기 위해 회관에 들어서고 있다. 2023.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례=뉴스1) 이승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회관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하기 위해 회관에 들어서고 있다. 2023.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는다.

민주당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 중인 이 대표의 병문안을 간다.

두 사람 간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배석할 예정이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서울을 찾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와의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당 안팎에서는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기로 이 대표가 단식을 끝마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단식 이틀째인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 건강을 잘 챙기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한편 국정쇄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이 대표는 단식 19일 차인 지난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이 대표는 수액을 맞으며 병상에서도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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