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GICC 2023'(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 20203)에서 "우리 정부는 내년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지원예산과 ODA(공적개발원조) 예산을 전체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한민국은 재건사업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대한민국은 국제적 지원과 협력 속에서 경제발전과 평화를 이뤘다"며 "이제는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국가로 도약한 만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포함해 각국 번영과 비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국제적 협력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도 세계 정상들과 인프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스마트 시티와 친환경, 교통 등의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이 훌륭하게 이끌고 도와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이날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세션에 참석해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협력 세션의 경우 비공개로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네옴시티 관련 구체적인 수주 계획 등을 놓고 양국이 의견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원 장관은 "이미 '원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정부와 기업이 한팀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기업이 각국과 깊이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GICC를 주최한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은 "건설 산업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만 짓는 것이 아닌 그 공간에 담아내는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은 삶의 기반인 인프라에 지속가능한 환경적 가치와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