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추진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3.09.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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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규제 적용…세계시장 선점·기업 육성 박차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청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시가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자유특구를 한층 고도화한 구역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정 신청을 한 상태다. 명시된 제한·금지사항을 제외하고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하며 해외 실증거점 구축, 수출 맞춤형 해외인증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후 해양공간의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화물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 첨단기술의 세계시장 선점은 물론 기술(딥테크) 기업과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부산시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지정과 관련한 대기업·중소기업 간 국외 해상 실증체계 구축, 지자체·기업·지역 혁신기관 간 기술 유망기업 육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HD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친환경선박 등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 협력 △대기업·지역중소기업과 연계한 개방형 혁신 및 해외진출 지원 △국내외 실증 지원 △해양모빌리티 분야 지역 기자재 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나섰다.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인증과 해외 실증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실증 상용화 추진 체계를 완성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특구 지정 후 친환경·스마트화 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이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부산시와 한국선급, KR헬라스(그리스), 부산테크노파크가 해양모빌리티 관련 기업의 CE(유럽연합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통합 규격인증마크) 인증 획득을 위한 '글로벌 인증 획득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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