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앞바다에서 낚시바늘에 걸린 청상아리 1마리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고 있다. /사진=유튜브 포항대성호
19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7일 호미곶항으로부터 10분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대삼치 낚시를 하던 중 길이 3m, 무게 200㎏ 정도의 대형 청상아리 1마리가 잡혔다.
영상을 보면 청상아리는 바늘을 털기 위해 수면 위를 3차례 날았다. 그러다 4번째 날았을 때 낚싯배 안으로 스스로 떨어졌다. 이후 상어는 배 바닥에서도 몸을 거칠게 흔들었다.
그러면서 "지난 8월부터 호미곶 등 포항 앞바다에서 상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10번 출항하면 8번 정도 본다"고 말했다.
청상아리는 열대와 온대 바다에서 서식하며 성질이 매우 난폭한 종이다. 특히 낚싯바늘에 걸리면 이를 빼려고 튀어 오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앞바다에서 청상아리 1마리가 잡혔다. /사진=유튜브 포항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