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남해안 우주밸류체인 소부장·R&D 허브로 부상 기대

머니투데이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2023.09.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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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기업·기관·단체 지원 본격화

순천시청./사진제공=순천시순천시청./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최근 제271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의결돼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 유치( 4월), 항공우주산업을 특화부문으로 지정한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예비선정(6월)등을 뒷받침하고 항공우주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키 위해 이번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



조례에는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술개발 지원 및 기술교류, 전시회·박람회,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 △사업추진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사업비 지원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회 설치·운영 등이 담겨 있다.

누리호 단 결합.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누리호 단 결합.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번 조례가 이달 말 공포·시행되면 순천시는 민간 재사용 발사체, 우주비행선 추력기(추진력을 제공하는 장치), 큐브위성(부피 1L, 무게 1.33KG 미만인 초소형위성) 등 부문의 기업·기관·단체 유치 및 지원이 본격화된다. 또 초소형·저가화 인공위성, 신연료(메탄 등) 재사용 발사체 등 민간기업 관심 증대 부문에서 순천시 항공우주 지·산·학·연 협업체계 강화도 기대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탁월한 정주여건, 편리한 도로·공항·항구 등 교통망, 기업하기 좋은 산업여건 등의 강점을 활용, 창원-진주·사천-고흥으로 형성된 국가계획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문을 지·산·학·연 협업으로 발굴, 명실상부 남해안 생태경제 중심도시로 순천시를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 협약식은 오는 12월로 예정됐으며 순천대 글로컬대학 30과 연계한 첨단산업 교육·연구센터 건립 구상은 좀 더 앞선 오는 11월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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