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자회사 에이스바이옴, 3분기 만에 작년 매출 돌파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09.19 10:27
작년 매출 1622억원
비에날씬 /사진제공=바이오니아바이오니아는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올해 매출이 이미 작년 매출인 1622억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의 고성장 영향이다.
바이오니아 (30,000원 ▲50 +0.17%) 관계자는 "자사몰과 홈쇼핑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온오프라인 채널의 견조한 매출 신장, 신규 채널 쇼핑 라이브 등을 통한 매출 증가, 중국과 싱가폴뿐 아니라 아마존을 통한 수출 부분에서의 매출 증가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에이스바이옴은 채널 확대에 주력해왔다. 작년 신규 진출한 국내 백화점 진출과 더불어 코스트코와 같은 글로벌 창고형 할인매장, 올리브영과 같은 H&B(health & beauty) 채널 확장에 집중했다. 그 결과 코스트코와 올리브영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기존 구매 고객들의 높은 재구매율, 지속적인 채널 확장과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월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관절엔 아나파랙틴' 역시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에이스바이옴은 원료 파랙틴(천심련추출물)을 활용한 바르는 밤(Balm) 타입의 후속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비에날씬의 제품력 강화를 통해 기존 12개월이던 유통기한을 24개월까지 늘려 고객의 편의성도 제고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바이오니아의 중요한 캐시카우로 자리 잡고 있는 유산균 사업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그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태국에서 개최되는 비타푸드 아시아와 10월 라스베가스의 북미 최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매출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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