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490억 정산대금 "추석 전 조기지급"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9.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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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490억 정산대금 "추석 전 조기지급"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장기간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외식업주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490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최대 8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조기 지급 대상은 △배달의민족 △배민1(한집·알뜰배달) △배민포장주문 △배민스토어 △전국별미 △배민상회 등에 입점한 자영업자다. 기존대로면 25일 거래된 대금은 추석 명절 후인 10월 4일에 정산받을 수 있지만, 조기 지급으로 영업일 2일 후인 27일 정산받을 수 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정산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왔다. 2019년 4월 배달업계 최초로 일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1월부터는 정산 주기를 기존 4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거래일(구매확정일)로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 3일 이후에 정산 금액을 지급한다.

정산 주기란 고객이 비용을 결제하거나 구매를 확정한 후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또는 간편결제사로부터 자금이 모두 회수돼 이를 식당에 정산하기까지 걸리는 시일을 뜻한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긴 연휴 동안 자영업자의 가게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올 추석 연휴에도 정산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드리게 됐다"며 "정산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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