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응답형 교통은 승객 호출 기반의 운송 서비스를 말한다. 교통 수요가 있는 지역과 시간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만드는 기술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수요응답 교통 확산을 위한 정책 및 모델 연구 △수요응답 교통 지역 확산을 위한 데이터 공유 △연구 결과 전파를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 SDV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전통적인 대중교통 체계의 변화를 가져올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에 의미가 크다"며 "현대차의 DRT 운영 경험과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역량이 만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현대자동차의 협력으로 모빌리티 기술과 데이터 리더십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2021년 선보인 국내 첫 인공지능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서비스 셔클은 공유 킥보드, 자율주행 로보셔틀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최초로 DRT 서비스에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적용해 버스·지하철 등 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셔클 서비스는 현재 경기도와 세종시 등 16개의 지역에서 총 124대의 수요응답 버스에 플랫폼 기술을 제공 중이다. 지금까지 220만건의 탑승 정보를 확보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운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