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포문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25개 자치구의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며, 서울시민합창단과 동행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과 함께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아크릴 회화와 캘리그래피, 미디어아트, 한지공예, 사진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가족 단위로 노들섬을 찾는 시민들의 공연관람 편의를 위해 지난해 대비 약 1.5배 늘어난 1800석 규모의 객석을 조성하고, 돗자리석을 운영한다. 전석 무료이며, 7세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하지 못한 관객을 위한 현장석도 있다.
아울러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생활예술 집중 활성화를 위해 축제가 열리는 한 달간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예술주간'을 지정한다. 각 자치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생활문화 행사와 지역 맞춤 생활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엮어 홍보한다. '아트페스티벌 서울'과 각 축제 별 세부정보는 '아트페스티벌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5월 '아트페스티벌 서울' 봄 시즌을 통해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열고 캐나다와 프랑스 등 3개국 해외 서커스 공연과 5개 작품, 국내 서커스 9개 작품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6월 여름 시즌 노들섬에서 주최한 '서울비보이페스티벌'엔 1만30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시민과 해외 관광객이 향유하는 축제로 서울의 가을이 물들 것"이라며 "다양한 예술 축제를 통해 예술가들에겐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과 관광객들에겐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 서울이 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