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앞서 셀트리온 (205,000원 ▲3,500 +1.74%)은 라니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과 아달리무맙(오리지널 의약품명 휴미라)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라니가 보유한 경구용 캡슐 플랫폼 '라니필'을 통해 자사의 항체의약품을 경구형으로도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1상에선 최대 55명의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약동학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 임상시험은 세 개의 환자군(코호트)으로 구성된다. 두 개의 코호트는 라니의 경구용 플랫폼 '라니필(RaniPill)'을 통해 각각 0.5mg 또는 0.75mg의 용량을 투여, RT-111을 평가한다. 세 번째 코호트는 대조군으로서 피하주사를 통해 스텔라라 0.5mg을 투여한다.
탈랏 임란(Talat Imran) 라니 대표는 "RT-111의 임상 착수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로써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위한 경구형 치료제 개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한편 스텔라라는 판상형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등 치료에 쓰인다. 현재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두 가지 제형이 있으며 경구형 치료제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이다. 스텔라라 글로벌 매출은 약 97억달러(약 12조6100억원)이며, 미국 매출만 약 64억달러(약 8조62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