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양자·바이오 '국제협력' 늘린다…과기외교포럼 협의체 구성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3.09.19 10:00
글자크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1년 출범한 과학기술외교포럼 내 R&D(연구개발) 국제협력과 인력교류 방안 등을 논의할 분과별 협의체를 구성했다.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1년 출범한 과학기술외교포럼 내 R&D(연구개발) 국제협력과 인력교류 방안 등을 논의할 분과별 협의체를 구성했다.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기존 과학기술외교포럼에 분과별 협의체를 구성해 우주, 바이오, 양자(量子) 분야 국제협력을 대폭 늘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과기외교포럼 분과별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체는 R&D(연구·개발) 분과와 국제협력 활동 지원을 위한 비R&D 분과로 나뉘었다.

과기외교포럼은 2021년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국제협력, 외교정책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출범한 전문가 네트워크다. 올해 과기외교포럼은 기존 일회성 행사와 달리 약 3개월간 국제협력 관련 R&D 정책·사업 의제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분과별 위원은 30~40대 젊은 과학자와 연구행정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대다수 위원이 현 정부가 강조하는 우주, 바이오, 양자, AI(인공지능), 소재 등 전문가들이다.

위원들은 2차례 공식회의(9·10월)를 거쳐 분과별 논의사항을 정리하는 총괄회의(11월)를 실시한다. 이어 분과위원, 국내외 과학기술자, 국민 등이 참여하는 종합포럼(12월)을 개최한다. 이 포럼을 통해 논의·발표되는 사항은 내년 과기정통부 국제협력 정책방향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규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앞으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지속 정비하고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 국내외 과학기술계에서 활동하며 국제협력의 주축으로 활동할 젊은 연구자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위원 명단. △우재성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첨단바이오) △윤효상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부 교수(우주) △최태영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양자컴퓨팅)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첨단패키징) △구본경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 부단장(유전체) △심현정 KAIST AI대학원 교수(AI) △손영익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양자) △석정돈 한국화학연구원 에너지융합소재연구단장(에너지) △김태욱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인력교류) △이종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글로벌전략팀 책임연구원(해외거점) △서지현 한국기계연구원 대외협력실장(해외거점) △김태건 국가녹색기술연구소 글로벌사업화센터 책임연구원(협력정책) △김지민 한국연구재단 국제연구협력팀장(협력기반) △김동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선임연구원(재외과협) △조영상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인력교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