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지역농가 상생 프로젝트 '고흥꽃향석류에이드' 출시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3.09.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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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세븐일레븐/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20일 전남 고흥 석류를 활용한 '세븐셀렉트 고흥꽃향석류에이드'를 출시한다. 2021년 농촌진흥청과 '우리 농산물 유통 활성화' 협약을 바탕으로 개발된 9번째 지역농가 상생 프로젝트 상품이다.

세븐셀렉트 고흥꽃향석류에이드는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육성된 우수 품종인 '꽃향 1호' 석류를 활용해 탄생했다. 일반석류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신맛이 적은 고흥꽃향석류를 주재료로 만들어졌다. 또 기존 농진청 협업 상품이 230ml로 출시되었던 것에 비해 320ml로 용량을 키웠다.



세븐일레븐은 농진청과 협업을 통해 샤인머스캣에이드를 시작으로 '허니복숭아에이드', '제주천혜향에이드', '명인딸기에이드' 등 지역 강소농, 청년농부와 연계한 9가지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상품들은 누적 500만개 이상이 판매되었다. 또 이번 신상품에 사용된 석류착즙액 4톤을 포함해 현재까지 지역 농가에서 매수한 농산물의 총량은 110톤을 넘어섰다.

지역 우수 과일도 도입하고 있다. 지난 4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청송, 영천 등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1~2인 가구 특성에 맞게 소포장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월 경북 영천에서 생산된 사과, 포도 등을 조각과일 형태로 판매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경산시와 성주군에서 샤인머스캣을 공수해 '샤인머스캣 명성 되찾기' 프로젝트와 함께 해당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제철 과일인 겨울사과(부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못난이 과일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품질은 우수하나 외관상 예쁘지 않은 과일을 활용해 '갓성비 바나나'를 출시했으며 다음달에는 못난이 사과와 오렌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승남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최근 몇 년 새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편의점이 국내 우수 농산물의 주요 소비 채널이자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1인가구의 증가와 소비패턴 변화로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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