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SK하이닉스 실적 개선 전망-키움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9.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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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 전환하면서 SK하이닉스 (133,900원 ▲3,500 +2.68%)의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기대감으로 인해 메모리 업황의 흐름보다 더욱 빠른 시점에 반등이 나왔던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당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3분기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메모리 제품들의 가격 반등이 가시화하며 기간 조정 이후의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적자가 1조6000억원, 4분기 영업적자는 9000억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급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 이후 최근 들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고객들의 구매 스탠스에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DDR4의 유통재고가 올 연말·연초 정상 수준에 근접하기 시작하며 4분기 디램의 고정가격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낸드 메모리 역시 아이폰15 등 모바일 제품의 판매 회복에 힘입어 일부 제품 중심의 가격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마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4분기 디램 부문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낸드도 영업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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