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 전신 기자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19.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과 파벨 대통령이 회담을 갖고 양국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체코는 1990년 수교 이래 자유,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 한반도, 우크라이나 등 국제 문제에 있어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벨 대통령은 "양국은 동북아와 중유럽의 핵심 국가로서 상호 협력의 잠재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에너지, 자동차, 고속철도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체코는 리튬 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한국과 배터리 생산 협력을 희망한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에도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파벨 대통령은 "한국의 2024, 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적극 지지할 것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며 "체코의 아시아 지역 중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개선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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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4박6일의 이번 뉴욕 방문 일정 중 최소 30개국에서 최대 50개국에 이르는 나라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개별 국가와 경제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동시에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