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3.21/뉴스1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는 18일 오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 대해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손 전 이사장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했다.
그는 이어 "두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사퇴 압박에 투쟁을 해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와신상담(臥薪嘗膽)해 후일을 도모할 것인가 생각했다"며 "만약 후일을 도모한다면 당장 직장을 어떻게 구할지 고민했다"고 덧붙엿다.
조 전 장관은 2017년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을 통해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손광주 전 이사장의 사퇴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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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 외에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전직 장관 3명과 조현옥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 김봉준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등이 불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