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브레인헬스케어, 이스라엘서 IR 피칭..글로벌 진출 준비 나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09.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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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브레인헬스케어가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투자 유치를 위한 IR 발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뷰브레인헬스케어는 AI(인공지능) 기반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K-스타트업 센터 프로그램에 선정돼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했다. 이날 데모데이는 이스라엘 액셀러레이터인 'Investable Solutions'의 주관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현지 투자자들과 기업을 초대해 열린 행사다. 뷰브레인헬스케어 등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된 11개 국내 기업이 참가했다.

뷰브레인헬스케어 측은 2023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과 함께 2024년 글로벌 인허가 및 사업 파트너 선정,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날 뷰브레인헬스케어가 선보인 'BeauBrain Morph'는 대다수 치매 환자에 적용되는 2D MRI(자기공명영상)를 분석해 뇌 영역별 뇌 위축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치매 여부, 치매 위험 지수, 뇌 연령, 아밀로이드 베타 양성 여부까지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회사 관계자는 "'BeauBrain Morph'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이유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구축한 양질의 데이터(PET-CT 8000건, MRI 3만건 등)에 근거한다"며 "이러한 데이터는 아시아에서 최대이고 북미 알츠하이머 치매 영상연구단체 'ADNI'(Alzheimer Disease Neuroimaging Initiative)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했다.



뷰브레인헬스케어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이스라엘 알츠하이머 메디컬센터 회장, 우버헬스 최고의료책임자, Meir 메디컬센터 등과 미팅을 진행했다.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솔루션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준비해야 할 점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뷰브레인헬스케어는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의 교원창업 기업이다. 10여년간 축적해 온 양질의 데이터와 연구 결과물을 기반으로 솔루션 개발과 인허가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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