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GE 3사와 특허계약..."전력소비 10% 이상 줄여"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3.09.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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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사옥 전경서울반도체 사옥 전경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GE 라이센싱 등 GE 관계사 3곳과 특허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허 계약으로 서울반도체는 제품의 전력 소비량을 1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반도체 (9,540원 ▲60 +0.63%)는 GE 라이센싱, 커런트 라이트닝 솔루션스, 서번트 솔루션스와 특허 기술 계약을 동시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협약으로 디스플레이, 조명,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및 헤드램프 등 전 산업의 LED(발광다이오드) 응용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GE의 특허를 최적의 조건으로 확보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이정훈 서울반도체·서울바이오시스 대표이사는 "GE 라이엔싱을 포함한 3개사의 특허 밸류를 인정하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PFS 형광체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협정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를 통해 1만8000여개의 특허로 이뤄진 특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전 응용 분야의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적 재산권 준수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미래 세대의 기회 공정을 위해 지적 재산권을 존중하는 기업"이라며 "그러나 일부 대기업은 ESG 경영을 내세우고 있지만, 한편으로 지식재산은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패트릭 패트노드 GE 라이엔싱 사장은 "서울반도체가 PFS 라이선스 업체가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계약 체결로 양사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의 주요 LED 제품을 혁신하고 개발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3위 LED 전문기업으로, 실내외 조명, 자동차, IT, 자외선 분야 등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LED 제품을 개발·양산하고 있다.


GE 라이센싱, 커런트, 서번트는 GE에서 분사한 기업들이다. GE 라이센싱은 지적 재산 솔루션을 제공하며, 커런트는 다양한 고급 조명 및 지능형 제어 기술을 제공하는 조명 솔루션 기업이다. 서번트는 스마트 홈, 지능형 조명 및 에너지 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계열사로 GE 라이트닝, 서번트 파워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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