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ETF 이기는 '美나스닥100인덱스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9.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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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ETF(상장지수펀드)와 경쟁하는 인덱스펀드 상품 라인업과 판매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펀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에 출시한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에 이은 두 번째 인덱스펀드다. 판매채널도 기존 판매사인 한국포스증권에 더해 신한은행, 유안타증권 등 2곳이 신규로 추가됐다.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펀드'가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100개의 혁신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펀드가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의 장기성과를 살펴보면 2011년 이후 12년간 누적 수익률은 같은 날 기준 574%다.



신한미국인덱스펀드 시리즈는 미국 대표지수를 장기투자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로 장기투자 시 복리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한 환헤지형(H)과 환율 등락이 성과로 연결되는 환노출형(UH) 상품을 갖추고 있다. 해외투자형 상품 중 가장 짧은 환매주기(5영업일)를 적용하기도 했다.

기출시한 인덱스펀드는 경쟁상품 ETF 대비 높은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설정된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H)'의 3개월 성과는 15일 기준 2.17%로 S&P500 ETF 성과 대비 최대 0.83%p(포인트)에서 최소 0.11%p 앞섰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장은 "ETF는 일반적으로 지수방법론에 정확히 맞춰서 운용하지만 인덱스펀드는 매니저가 지수를 추종하면서 펀드에 유리한 방향으로 운용한다"며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등 연금계좌에서 미국시장을 가장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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