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더니 "밝아졌네" 女에 쏟아진 말…이혼男엔?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9.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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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혼 후 성별에 따라 주변에서 상반된 평가를 주로 들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이혼할 무렵 지인들이 본인의 모습을 평가한 내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우울해 보인다'(29.0%), 여성은 '밝아졌다'(28.2%)가 각각 답변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1위 답변에 이어 남성은 △쓸쓸해 보인다(24.2%) △멍해 보인다(20.8%) △초췌하다(18.2%) 등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멍해 보인다(25.3%) △초췌하다(21.2%) △우울해 보인다(17.1%) 등 답변이 이어졌다.



전 배우자와의 이혼 결심 과정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33.1%가 '얼떨결에'로 답했고, 여성은 '심사숙고 끝에'로 답한 응답자가 35.3%로서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로는 남녀 모두 '상황이 꼬여서'(남 28.3%, 여 24.2%)를 들었다. 3위 이하에는 남성은 '심사숙고 끝에'(23.1%)와 '홧김에'(15.5%), 여성은 '홧김에'(21.2%)와 '얼떨결에'(19.3%)가 각각 차지했다.



전 배우자와의 이혼 시점에 대해선 남성은 △적절했다(45.0%) △너무 늦었다(34.2%) △너무 서둘렀다(남 20.8%)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너무 늦었다(47.9%) △적절했다(36.1%) △너무 서둘렀다(여 16.0%)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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