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병원 입원 안해" 평창동서 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20대 체포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3.09.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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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병원 입원 안해" 평창동서 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20대 체포


경찰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20대 아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17일 뉴시스·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16일) 오후 7시50분쯤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집에서 함께 사는 50대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흉기 두 자루를 소지한 채 집 밖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생이 아버지를 찔렀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앞에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의 부친은 얼굴과 등, 허리를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평소 피의자는 정신질환을 앓아왔다"며 "피의자는 병원에 입원을시키려는 가족에게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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