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 회장은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NPO) 등 각 섹터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면서 "사회문제 해결사인 사회적기업·소셜벤처·NPO가 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의 속도와 크기는 더욱 빨라지고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는 지자체와 정부, 민간기업, 사회적기업·소셜벤처, 학계 등 각계 리더 130여명이 참석해 효율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을 모색했고, 민간·공공 부문 협업 환경 조성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최 회장은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소속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벌이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대한상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 등을 소개하며 기후변화·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해법 모색에 사회 각계가 발 벗고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서 영주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염재호 태재대 총장, 소셜벤처 에누마 이수인 대표 등 각계 리더들이 함께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 △이를 위한 사회 각계의 변화·발전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SK㈜ 머티리얼즈와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통해 지방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STAXX'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박남서 영주시장은 청중석 발언을 통해 "지자체와 사회적기업 청년기업가들이 협업해 지방도시 경제를 활성화하면서 사회문제를 푸는 것 같은 사례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를 통합적으로 추구하는 소셜 벤처가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영상 축사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난제들은 공공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선순환의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회문제를 공유하고 각계 리더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사회가 새로운 도약을 하는데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