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주춤'...추석 기다리는 韓증시, 테마주 강세 언제까지?](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1709240437235_1.jpg/dims/optimize/)
지난 주(11일~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2.1% 오른 2601.28에 마감했다. 지난 14, 15일 기관이 매일 1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2600선 위로 올라섰다.
김영환 NH투자증권 국내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 코스피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거래대금이 줄어든 가운데 2주 뒤에 추석연휴 휴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 기조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소형주 테마주 장세 언제까지...대형주 장세 돌아올까 8월까지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의료AI, 로봇 등 코스닥 소속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대형주 부진이 계속됐다.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형주에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하자 대형주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까지 추락하자 투자자들이 시가총액 비중이 20%나 되는 삼성전자를 팔고 다른 종목을 살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은 상황이 반전돼 1%대였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3분기 6%대, 4분기 9%대를 넘어서 내년에는 두 자릿 수로 복귀하고, 내년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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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팀장은 "그려면 10월 중 코스피가 연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전자 한 종목이 오르는 게 코스피가 오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수급의 주도권은 개인에서 외국인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8.39포인트(1.10%) 상승한 2601.28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0.44포인트(0.05%) 하락한 899.03로 장을 마쳤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325.9원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8월10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2023.9.15/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1709240437235_2.jpg/dims/optimize/)
단기적으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호조가 예상되는 정유업종과 면세점·카지노(중국 중추절·국경절 연휴 유커 방한 기대), 인터넷(네이버클로바X 기반 서비스 출시 예정), 제약·바이오(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등이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증시 일정으로는 오는 20일(한국시간) 국내 8월 생산자물가, 중국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된다. 21일에는 미 FOMC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미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발표 , 영국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 유로존 9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 발표가 예정됐다. 22일에는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유로존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미국 9월 PMI 잠정치를 발표하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정식 판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