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부부로 유명했는데…휴 잭맨, 결혼 27년 만에 아내와 결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9.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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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왼쪽)과 데보라 리 퍼니스. /AFPBBNews=뉴스1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왼쪽)과 데보라 리 퍼니스. /AFPBBNews=뉴스1


영화 '엑스맨' 시리지의 울버린으로 유명한 배우 휴 잭맨이 결혼 27년 만에 이혼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휴 잭맨과 그의 13세 연상 전 부인 데보라 리 퍼니스가 결별 소식을 알리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사랑이 넘치는 결혼 생활을 통해 거의 30년간 함께했다"며 "이제 우리의 여정이 바뀌고 있으며 (각자) 개인의 성장을 추구하고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은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스스로가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며 "이런 변화에 맞춰 나아가는 동안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휴 잭맨과 데보라 리 퍼니스는 1995년 호주의 TV 시리즈 '코렐리'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휴 잭맨은 27세의 신인 배우였고, 40세의 데보라 리 퍼니스는 호주의 유명 배우였다.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교제를 시작했고 불과 1년 만에 결혼했다. 이들은 다른 스타 부부와 다르게 원만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다.

휴 잭맨과 데보라 리 퍼니스 슬하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23세 아들과 18세 딸이다. 둘은 각각 2000년, 2005년에 휴 잭맨 부부에게 입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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