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의 가장 큰 원인은 '임신 호르몬'이라 불리는 hCG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에 대한 몸의 반응이 입덧입니다. 이 호르몬은 임산부의 태반에서 만들어집니다. 임산부의 소변 검사에서 이 호르몬이 양성으로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호르몬 수치가 올라야 착상이 잘 되고, 태아가 잘 성장합니다. 이 호르몬의 수치가 임신 초기부터 상승하는데, 이때부터 입덧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호르몬의 분비량에 따라 입덧은 임신 6~7주차에 시작해 3개월 차(12주)가 되면 최고조에 이릅니다.
입덧이 너무 심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면 의사와 상의해 입덧 완화 약을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유럽·캐나다에서 오랫동안 사용돼 왔고, 안전성이 입증됐습니다. 또 가벼운 산책과 담소를 즐기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는 습관도 입덧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됩니다.
글=정심교 기자 [email protected], 도움말=조희영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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