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랩,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리튬이온배터리의 화재 문제 해결할 차세대 '물 배터리'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3.09.20 16:31
코스모스랩(대표 이주혁)이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불이 나지 않는 세계 최고 성능의 '물 배터리(Water Battery)'를 개발한 공로로 안전기술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모스랩 물 배터리 셀/사진제공=코스모스랩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은 우수 안전기술과 제품의 개발과 보급을 활성화하고 국내 재난안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15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여 매년 열리고 있다. 코스모스랩은 2021년 설립된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배터리 화재를 100% 예방하는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코스모스랩은 이날 개막식에서 주한 외교사절단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주혁 코스모스랩 대표는 "사람과 자연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한 배터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사용자 안전의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코스모스랩은 그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하여 '물'이 전해질로 사용되는 차세대 배터리인 물 배터리(Water battery)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배터리 관통, 절단, 열 응축, 찌그러짐에도 배터리 화재가 일어나지 않는 기술로, 배터리 화재 이후 이를 해결하는 사후적인 수단이 아닌 화재의 원인인 배터리의 발화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솔루션이다.
코스모스랩은 만 2년 만에 25건의 특허 출원과 2건의 특허 등록을 통해 차세대 물 배터리를 구성하는 각 핵심 소재 기술에 대한 수직적 통합이 가능한 원천기술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원천 소재인 분리막, 전극, 전해질, 집전체에 관한 기술들을 포함하여 배터리 운전 기술 등 차세대 물 배터리의 기술 장벽을 공고히 하고 있다.
코스모스랩은 상용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 실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한 제품은 100Wh/kg의 에너지밀도를 뛰어넘어, 전 세계 물 배터리 제조사 중에 이미 최고의 성능과 성과물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멈추지 않고 2025년도까지 더욱 높은 에너지 밀도를 지닌 제품 개발을 통해 리튬이온배터리를 완전히 대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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