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생성AI' 공개, 메타 라마2 기반에 그룹사별 특화지식 녹였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9.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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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 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 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이 경량화 AI(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한 롯데그룹 전용 생성형AI 모델을 발표했다.

롯데정보통신 (27,150원 ▼850 -3.04%)은 지난 14일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열린 '제18회 롯데그룹 정보화 전략 세미나'에서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경영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業)의 경계를 넘어선 그룹 통합 시너지 전략을 공개했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그룹사 CIO(최고정보책임자)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롯데판 생성형 AI는 메타의 라마2(LLaMA 2) AI모델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한 업무 효율화 목적의 공통 서비스와 고객사별 수요를 반영한 자체 개발 도메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표준화된 보고 양식부터 인사, 법무, 마케팅,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통해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팩토리, 물류, 리테일 디지털 전환 고도화 플랫폼인 '스마트리온'(SMARTLLION)도 공개했다. 스마트리온은 롯데정보통신의 빅데이터 및 AI 플랫폼으로 고객사 내부 데이터와 공공, 민간, 소셜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고객 맞춤형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스마트리온은 물리적 통합 없이도 그룹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AI모델의 개발부터 서비스 도입·운영까지 지원한다. 내·외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마켓을 통해 데이터를 거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리온을 도입해 식품, 화학, 호텔, 유통 등 각 산업에서 고객 분석을 통한 상품 기획 및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을 준비할 수 있다. 수요예측을 통한 생산계획 등 정보도 사업에 적용할 수 있다. 산업별로 이미 검증된 AI모델을 활용해 더 빠른 구축이 가능하고 자동화된 환경을 통해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게 롯데정보통신 측 설명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그룹은 국내에 가장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활용 관점에서 최고의 가치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이런 장점이 이번 플랫폼을 통해 극대화될 것"이라며 "롯데그룹에 특화된 AI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고 맞춤형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고객사의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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