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우크라이나에 건설장비 5대 기증…"재건 최적 파트너"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3.09.15 11:14
HD현대와 미콜라이우 주정부가 참여한 업무협약 및 건설장비 기증식 사진. 오른쪽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문재영 부사장,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HD현대는 건설기계 3사의 주요 장비 5대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증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우 재건협력 포럼을 계기로 이뤄졌다. 여기서는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문재영 부사장,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기증하는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 30톤급 크롤러굴착기, HD현대인프라코어 21톤급 휠굴착기, HD현대사이트솔루션 LPG(액화석유가스)지게차 등이다. 미콜라이우 전쟁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투입한다. HD현대는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원활히 공급하는데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내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신속한 장비 공급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지 딜러사와 유럽 인근지역에 장비기지(DEPOT) 역시 만들 계획이다. 또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내 초청 연수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 피해지역(키이우, 헤르손, 미콜라이우) 거점 현장 교육 △키이우 기초교육센터 설립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문재영 부사장은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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