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2차전지 ETF의 개인 수급을 살펴보면 여전히 2차전지 관련, 특히 지난 7월 13일 신규 상장된 'TIGER 2차전지소재Fn (5,690원 ▲215 +3.93%)' ETF를 강도 높게 매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지난 12일 KB자산운용이 iSelect 2차전지 TOP10 지수(PR)를 각각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KBSTAR 2차전지TOP10 (11,305원 ▲460 +4.24%)'와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27,250원 ▼1,995 -6.82%)' ETF를 상장한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
이어 "상장 이후 이틀간은 2차전지 하락과 함께 매수했다면 지난 14일은 주가가 반등했음에도 개인 매수는 이어졌다"며 "같은 날 상장한 'KBSTAR 2차전지TOP10' ETF와 비교하면 2차전지 테마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이 늘어났음을 실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법안 수혜 기대 등의 모멘텀이 2차전지 주가 급등의 재료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련 정책 모멘텀이 저하됨과 동시에 2차전지 인버스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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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이를 고려할 때 상반기와 같이 수급 쏠림에 따른 (2차전지) 주가 급등이 재현되기에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오직 롱을 외치던 개인의 센티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