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포럼은 지난 7월 폴란드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한국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하면서 대규모 사절단이 마련됐다.
폴란드 측에서는 이리나 베레슈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 미카일로 얀추크 영토통합부 차관, 야체크 피에코타 폴란드-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방위산업,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폴란드는 지리적·문화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국가다. 한국-폴란드 양국은 7월 정상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재건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발표했다.
사절단은 류진 회장의 취임 이후 첫 공식 국제행사다. 류 회장은 취임 후 전경련이 글로벌 싱크탱크 경제단체로 도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류 회장은 포럼 외에도 안제이 두다 대통령 면담,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면담 등에 참여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국이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주도국으로 참여한 지 일주일만에 폴란드 대통령의 특별 게스트로서 크리니차 포럼에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한국 기업이 폴란드 경제·산업에서 키플레이어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