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스튜디오산타 "하반기 개봉작 부가판권 획득"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2023.09.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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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이하 스튜디오산타)'가 콘텐츠 유통 사업으로 계속해서 보폭을 확장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는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에 대한 부가판권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부가판권은 1차 시장인 극장 배급을 제외한 나머지 2차 시장의 모든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할 권리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내달 개봉 예정인 '화사한 그녀'에 대한 부가판권을 확보했다. 화사한 그녀엔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배우 엄정화를 비롯해 송새벽, 손병호, 김재화 등이 출연한다. 세계 4대 영화제인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보통의 가족'에 대한 부가판권도 획득했다.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스튜디오산타의 공동 배급 작품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3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스크래퍼'가 이달 27일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2020년 개봉 후 게임 발매로 이어진 대만 공포영화 '여귀교(가제)'는 오는 11월 개봉을 예상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는 올 상반기 투자·배급 사업부문을 개편하고 관련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전문 인력을 영입해 사업 역량을 높였다.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대작의 극장 배급을 비롯해 부가판권 확보 범위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올해 전 사업부문의 개편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이면서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적재적소에 전략적 선투자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효율적 성장과 함께 부가판권 사업의 확대, 유통 신사업의 출시를 통해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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