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부모나이' 가스公, 세대별 미래인재 키우는 방법은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23.09.15 05:35
글자크기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경한국가스안전공사 전경


지역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은 각자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양성기관으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단순히 공공서비스 제공을 넘어 아동과 청년 등 미래세대가 나가아야 할 길을 안내하고 실무경험까지 제공하는 것.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가스공사 역시 '에너지·미래·상생·나눔'의 4대 사회공헌 핵심가치를 앞세워 아동·청소년멘토링에서 체험형 인턴 등 다양한 미래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14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이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27개 사회공헌 사업 중 'LnG(Leading & Growing) 멘토링' 사업과 'LnG 장학사업', '체험형 인턴' 등 지역인재 양성 사업을 운영 중이다.



'LnG 멘토링' 사업은 미래세대 주인공을 위해 가스공사가 조력자 역할을 자처해 공사 임직원과 대학생, 아동 등 3인 1개조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 취업과 사회생활 등 조언을 건네고 대학생은 아동에게 올바른 학습 태도 형성을 위해 매주 1회 학습지도를 한다. 단체체험활동을 통한 유대 강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해 참여자간 유대감을 돈독히 할 예정이다.

지난해 멘티로 참여했던 고등학교 2학년 홍진군(가명)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수준도 낮고 동기부여도 떨어진 상태였지만 LnG멘토링을 통해 개별학습지도를 받고 학업 의욕을 키웠다. 2020년부터 총 33개 팀을 구성 대구지역 대학생과 아동 66명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올해 5월 제4기 결연식을 통해 총 14팀이 멘토링 활동을 진행 중이다.



에너지 전공 사회배려계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LNG 장학사업도 운영 중이다. 한국장학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2013년부터 장학생 1191명에게 총 27억 7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160명에게 3억2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준 중위소득 대비 100% 이내에 속하는 학자금 지원구간 5구간 이내인 에너지 분야 전공자가 대상이며 다음달 중순 올해 장학생 선발결과를 발표한다.

취업준비생에게는 일자리 체험 기회가 있다.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강화 프로그램인 '일경험 프로그램'과 공사 자체 프로그램인 '체험형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현장실습생 22명이 7월부터 2개월간 근무했다. 단순한 업무경험 제공뿐만 아니라 1대 1 담당 멘토를 지정해 현장실습생에게 보고서 작성 지도, 고충상담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종합관리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자체 체험형 인턴프로그램 역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 807명이 거쳐갔으며 올해에도 62명이 채용돼 8월부터 3개월간 근무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40년 간,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여러분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미래세대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