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다임러 트럭 코리아.](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1412064892139_1.jpg/dims/optimize/)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이날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미래 트럭 운송을 이끌 '트럭커 2.0 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다임러트럭은 전기와 수소 트럭 등 다양한 모델을 도입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록스 4151 8X4 모델 출시로 현 4x2 및 6x4 라인업에 초대형 카고 라인업을 추가한다. 15톤 덤프 시장 신규 진출도 준비를 마쳤다. e캔터(eCanter) 베이스의 중형 전기 트럭 조기 도입을 추진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km에 달하는 전기 트럭 e악트로스 600모델도 이르면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본 발펠트 대표는 "서울부터 부산까지 한 번에 주행할 수 있다"며 "디젤차를 처음으로 제대로 대체할 수 있는 트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임러트럭은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60%를 무공해차량(ZEV)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본 발펠트 대표는 "어느 시점부터 (친환경차가) 디젤 차량보다 저렴해지는지가 관건인데 이미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가격(총소유비용:TCO)이 동등하다"며 "다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와 다른 기업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특장사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서비스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직접 판매 대신 특장사를 통해 판매하는 새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여주에 '다임러 트럭 부품센터'를 설립했다. 총 15만개에 달하는 7000여종의 트럭 부품을 갖춘 트럭 전용 부품물류센터로, 트럭 전용 부품의 재고 보유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핵심 부품 보유율을 99%까지 향상했다. 울산에도 서비스센터를 추가해 총 18개의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판매 역량을 키우고, 소비자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서비스) 공백 지역을 계속 찾아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