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20일 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시장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오 시장은 C40 회의에서 세계 시장들과 범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다. 또 △미국 뉴욕시와 친선도시 결연 체결 △6·25 참전용사 감사행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관련 개발현장 방문 △예일대 특강 등 주요 일정을 통해 도시 간 연대를 강화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에 나선다.
시구를 마친 오 시장은 '로저스센터'와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을 둘러보고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로저스센터는 약 4만15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으로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9일 오전에는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폭염, 폭우, 가뭄 등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그동안 서울이 이뤄낸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 도시와 공유한다.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 시장 연합체로 서울.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캐나다 몬트리올 등 15인의 운영위원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허드슨강 일대 수변 중심의 도심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일대를 찾아 향후 동서울터미널 등 개발방향에 대해 구상할 계획이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은 시설 노후화, 교통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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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에는 인근 건물 공중권(Air Rignt)을 양도받아 고밀 개발한 '원 밴더빌트(One Vanderbilt)'와 업무·주거·상업시설로 복합개발 중인 72년 된 포트어소리티(Port Authority) 터미널을 방문해 도심 개발사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오 시장은 같은 날 오후에는 '유엔기후정상회의'에 참석, 이번에 초청받은 서울 등 4개 도시(서울, 영국 런던, 파리, 인도 뭄바이)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오 시장은 21일 오후 세계적 명문대인 예일대학교를 방문해 피터 샐러비(Peter Salovey) 총장과 면담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주제로 예일대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22일 오전에는 세계 금융중심지 월 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