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해양 재생 플라스틱 생산업체 포어시스와 '고순도 해양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및 엔지니어링 컴파운드 제품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왼쪽)와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이사(오른쪽)가 참석했다./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포어시스는 해양에서 수거한 폐로프, 폐어망 등 섬유형 폐플라스틱을 자동화 전처리 공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염분과 이물질을 제거한 고순도의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한다. 포어시스는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와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경북 경주에 연간 4000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처리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고순도 해양 재생 플라스틱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데 필요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코오롱플라스틱과 함께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