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SOL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국내 ETF 시장에서 최초의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 ETF를 출시했다. 이후 새로운 월배당 ETF를 계속 내놓으면서 이같은 성과를 냈다.
국내 최초의 환헤지형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ETF는 환헤지 전략의 주식형 ETF 중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상장 6개월 만에 순자산 8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6월 SOL 미국S&P500의 상장으로 시작된 월배당 ETF 시장은 8개사가 33개의 상품을 운용 중이며, 순자산 규모 3조336억원의 거대한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월배당 ETF 시장이 커짐에 따라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리츠 등 ETF가 투자하는 기초자산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월배당 ETF는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연금 투자자들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경우 연 3%대의 배당수익률과 함께 최근 5년 연평균 배당금 증가율 14%로 배당금이 매년 증가하기 때문에 절세혜택과 과세 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 꼭 담아야 할 ETF로 손꼽힌다.
김 본부장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한국판 SCHD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상장 이후 현재까지 SCHD와 비슷한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1.74%의 분배율 역시 SCHD와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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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은 현재 해외 주식형에 더해 채권형, 혼합형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해 월배당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연금투자자의 수요를 반영해 SOL ETF만의 디테일을 살린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다양한 월배당 상품 라인업을 통해 월배당 선도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