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도 한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싹
이주도 한싹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10년간 꾸준히 23%대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민첩한 대응으로 앞으로 보안 업계에서 클라우드 AI(인공지능) 패러다임 속에서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공·민간의 기업들은 보안을 이유로 외부망과 내부망을 나누거나 컴퓨팅 망을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나눠 활용 중이다. 이들 각종의 네트워크 사이에서 데이터가 오고갈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사고를 막는 솔루션이 한싹의 주요 사업이다. 한싹의 망간 자료전송 보안 솔루션 '시큐에게이트'는 11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정보보안 3세대 망간 자료전송 시장 1위의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한싹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한싹은 패스워드 관리, 시스템 접근제어, 계정관리 등 보안 솔루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한싹은 △기존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 △신규 솔루션 및 융합제품 △홈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AI 기반 재난예측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KT 및 여타 보안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 'AI 기반 보안메일 서비스'는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 탐지 솔루션도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SECaaS(서비스형 보안) 서비스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도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번 공모에서 한싹은 150만주의 신주를 주당 8900~1만1000원씩에 발행, 134억~16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85억~599억원.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8일부터 이달 14일까지다. 한싹은 이달 19~20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됐다. KB증권이 상장주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