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CI/사진제공=코스맥스](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1308261520679_1.jpg/dims/optimize/)
코스맥스이스트는 12일 장 마감 후 케이디비아이하나사업재편밸류업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381만1778주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2만9986원으로 전체 규모는 1143억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0일이다.
코스맥스는 2019년 5월 SV인베스트먼트 투자를 받으면서(당시 투자금액 828억원) 4년 뒤 코스피 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약속했다. 코스맥스는 그러나 올 상반기까지 증권시장이 얼어 붙은데다 중국 소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상장이 어렵다고 판단, 상환을 선택했다.
코스맥스가 직접 이스트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환자금 조달 방안 중 하나로 코스맥스의 유상증자 또는 전환사채 발행이 거론되면서 이달 코스맥스 주가는 하락세를 탔다"며 "이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RCPS는 채권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조율된 금리를 이자로 받을 수 있어 연간 재무 부담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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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RCPS 발행으로 영업외 이자비용 혹은 배당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상장사여서 정확한 이자비용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연결 기준 순이익 대비 대략 10%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