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업무속도 최대 75% ↓"… 삼성SDS, 생성AI 솔루션 2종 공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9.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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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리얼서밋 2023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리얼서밋 2023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LM(거대언어모델)은 변동성이 많은 인간 언어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기존엔 할 수 없던 오피스 업무의 진정한 '하이퍼 오토메이션'(초 자동화)을 가능하게 하는 일을 열어줬다. 기업이 생성형AI를 도입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SDS가 함께 협력하겠다."(황성우 삼성SDS 대표)

국내외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75% 단축하는 솔루션이 국내 IT기업을 통해 소개됐다.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 (151,500원 ▼6,800 -4.30%))는 12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 2023' 행사에서 △지적작업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발표했다.

앞서 삼성SDS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업 고객이 원하는 대로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겠다는 의미의 슬로건 '심플리 핏, 심플리 챗'(Simply Fit, Simply Chat)을 발표한 바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는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LLM(대형언어모델)과 결합할 수 있다. 보안이 필요한 기업고객은 이 솔루션과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만을 위한 프라이빗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단순 반복 업무만 자동화하는 RPA(업무자동화)의 한계를 벗어나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데이터 저장 등 공통 업무시스템에서 진행되는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것이다. 영상회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작업까지도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또 기업의 기존에 사용하는 시스템과도 연계할 수 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도 지원하기 때문에 보안 걱정도 없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 외에도 ERP(전사적 자원관리), SCM(공급망 관리), HCM(인적자원 관리) 등 핵심 업무 시스템과 시스템 개발·운영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삼성SDS가 자체적으로 이들 솔루션을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 개발속도는 30% 향상되고 △성능 검증 속도는 2배 빨라지며 △ERP 운영에서 운영업무 문서 작성시간은 75% 단축됐고 △고객요청 사항 대응처리 자동화율은 60%를 달성했다는 게 송 부사장의 설명이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한 데 모아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와 업무 시스템을 더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LLM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오토메이션(초 자동화)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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