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 (165,600원 ▲2,300 +1.41%))는 12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 2023' 행사에서 △지적작업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발표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단순 반복 업무만 자동화하는 RPA(업무자동화)의 한계를 벗어나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데이터 저장 등 공통 업무시스템에서 진행되는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것이다. 영상회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작업까지도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또 기업의 기존에 사용하는 시스템과도 연계할 수 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도 지원하기 때문에 보안 걱정도 없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 외에도 ERP(전사적 자원관리), SCM(공급망 관리), HCM(인적자원 관리) 등 핵심 업무 시스템과 시스템 개발·운영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삼성SDS가 자체적으로 이들 솔루션을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 개발속도는 30% 향상되고 △성능 검증 속도는 2배 빨라지며 △ERP 운영에서 운영업무 문서 작성시간은 75% 단축됐고 △고객요청 사항 대응처리 자동화율은 60%를 달성했다는 게 송 부사장의 설명이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한 데 모아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와 업무 시스템을 더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LLM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오토메이션(초 자동화)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