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로모니터
12일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유통시장은 401조9600억원(외식·면세점 등 제외)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227조1300억원, 온라인 174조8300억원이다. 아시아·태평양에서 중국, 일본, 인도 다음으로 큰 규모다.
일본의 세븐&아이 홀딩스(4위)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의 모기업인 씨 홀딩스는 매출이 약 43% 급증해 7위에 새로 진입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체험형 쇼핑 등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독특한 컨셉이나 신제품 소개를 넘어서,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동남아 최대 헬스&뷰티 채널인 '왓슨(Watson)'의 경우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소비자의 피부 상태에 알맞은 뷰티 제품 추천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 통합 쇼핑몰 SSG닷컴이 주요 사례로 거론됐다. SSG닷컴은 '구찌', '페라가모', '몽블랑', '톰포드' 등 명품 브랜드의 공식 스토어를 온라인에 입점시키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협업해 24시간 상품 도착일을 보장해주는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도 소개됐다. 네이버쇼핑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해 고성장 아시아 유통 기업 6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고성장 유통기업 상위 10위에 든 한국기업은 네이버가 유일하다.
고성장 아시아 유통기업 1위는 고투 고젝 토코피디아(인도네시아, 증가율 44%), 2위는 씨 홀딩스(싱가포르, 42%), 3위는 CP그룹(태국, 25%)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