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게임접근성↑" 스마일게이트-에이블게이머즈 '맞손'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9.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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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정 스마일게이트 D&I실 CDIO, 마크 발렛 에이블게이머즈 창립자. /사진=스마일게이트백민정 스마일게이트 D&I실 CDIO, 마크 발렛 에이블게이머즈 창립자.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미국 비영리단체 에이블게이머즈와 장애인 접근성 인식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블게이머즈는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게임 접근성을 높이는 단체다. 스마일게이트가 접근성 교육과정을 개발하는데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에이블게이머즈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공하는 'APX(Accessible Player Experience) 디자인 패턴'이 국내 게임 산업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국문 번역을 지원한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D&I실 CDIO(다양성·포용성 최고책임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에이블게이머즈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라며 "한국 게임 산업을 비롯한 문화 콘텐츠 제작 측면에서 접근성을 고려한 포용적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발렛 에이블게이머즈 창립자는 "양사 협약은 장애에 구애 없이 누구나 즐기고 싶은 게임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역사적인 기회"라며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이 고려된 게임들이 더욱 많이 출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C레벨 산하 D&I실을 신설했다. 게이머들이 국경, 연령, 장애 등에 제약없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반영한 IP(지식재산권)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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