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잘 팔린 게 문제..한섬, 매력 높아진 주가-흥국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3.09.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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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2일 한섬 (17,320원 ▲400 +2.36%)에 대해 3분기까지 부진하다가 4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흥국증권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 3416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는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근거로는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 6월 영업재개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를 꼽았다.



영업은 탄탄하지만 현재 한섬 주가는 12개월 포워드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각각 3.5배, 0.3배로 실적 부진에 대한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와 동일한 배당을 한다고 가정할 때 시가배당률은 3.8%로 매력적"이라며 "향후 보유 자사주 이익소각까지 진행하게 되면 주주환원율은 크게 제고될 것이고 하반기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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