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경기도의회 김규창 의원, 서광범 의원, 여주시 의회 정병관 의장, 유필선 부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에너지저장장치(ESS)기업 그리드위즈의 류준우 사장, 실리콘리 벤처 투자 기업 블랙마운틴벤쳐스의 박형수 대표,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장 등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축사를 통해 "2월 그리너지가 경기도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지 7개월 만에 신속한 협약 이행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리너지의 투자는 여주시 발전과 K-배터리 허브 기반 마련에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이 일대에 그리너지를 필두로 관련 협력업체가 함께 오면 여주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K-배터리 산업에 큰 기반과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그리너지가 계획대로 내년 말 준공 후 성공적인 이차전지 생산·판매를 통해 K-배터리의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여주 시민들과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리너지가 개발한 LTO 이차전지는 음극으로 사용하던 흑연을 LTO로 대체하는 이차전지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효율을 보인다. LTO 이차전지는 안정성, 고출력, 고수명 등의 장점이 있어 중장비, 조선 해양, 철도, 국방, ESS 등의 산업분야에서 전동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그리너지는 정부 주요 과제 채택, 국내외 기업과 산업용 배터리 공동 개발 등 다양한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