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관계형금융이란 은행이 중소기업의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평가해,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하면 3년 이상의 대출과 지분투자,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10조5000억원, 개인사업자 대출이 4조8000억원이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지난해말보다 16.9%(7000억원) 늘어 성장세를 주도했다.
관계형금융의 평균금리는 4.91%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작년말(4.29%) 대비 0.62%포인트(p) 상승했으나, 중기대출 금리(5.28%)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지난해말보다 0.26%p 높아진 0.5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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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형그룹에서는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초기기업 대출과 신용대출 비중 등이 높았다. 기업은행은 신용대출 비중은 다소 저조하나 누적 공급금액과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했다.
중소형 그룹에서는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누적 공급금액과 중·저신용 차주 대출비중 등이 뛰어났다. 광주은행은 중·저신용 차주 대출비중은 다소 저조하나 자영업자대출 비중, 관계형금융 공급 증가율 등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수은행 평가지표 중 '신용대출 비중' 배점을 확대해 담보와 보증 대출 위주의 여신취급 관행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이번 우수은행 선정결과를 금감원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연말 포상시 관계형금융 평가를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