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오른쪽)와 세브스찬 추와크 PGZ 회장이 MOU에 서명했다/사진제공=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용 자동차 및 장갑기술연구소(WITPIS)와 '유무인 군용 무인차량'(UGV)과 관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 제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천무를 현지생산한다. 폴란드가 생산하는 122mm 로켓을 천무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개발도 추진된다.
한화는 폴란드 군의 핵심 관계자들이 전시회에서 한화의 해상 및 위성 솔루션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한화오션의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을 둘러보기도 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폴란드 첨단 위성 시스템 기업인 크리오테크의 그제고시 브로나 회장을 만나 위성 사업 협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시스템의 검증된 전자광학(EO)·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기술력과 크리오테크의 강점인 위성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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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대표는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의 피오트르 보이첵 회장과 만나 양사의 차세대 지휘통제통신시스템(C4I) 솔루션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파괴된 유럽의 전술 통신 복구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